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상당히 진부한 속담이다. 그러나 진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을 살아남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는 뜻이며, 결국 오래 살아남을 만큼 정확한 말이라는 의미도 된다. 이러한 유구한 역사의 속담은 오늘날에도 고민과 사유의 대상이다.
책의 공동저자인 박민근 경영학 박사와 이현정 정치학 박사는 이를 고민해왔고, 그 결과로서 한 페이지의 구절구절을 채워내 완성했다고 전했다. 지식생성과 좌우뇌 활용성향에 대한 새로운 지식경영의 장을 열은 박민근 박사와 다문화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현장에서 활동한 이현정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긍정 완료형 확언의 힘’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본인의 입에서 내뱉어진 말들이 도대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지붕 위에서 바람속에 흩뿌려버린 깃털뭉치를 다시 주워담을 수 없듯이, 결국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스피치’라는 녀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일 터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의 대부분의 동기는 서로간의 감정싸움과 자기 자신의 감정제어능력의 결여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감정제어 능력은 곧 자신과의 대화능력부재에서 비롯한다. 자기 자신의 자아커뮤니케이션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아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을 올바로 세우고 강한 정신력을 갖게 해준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표피적인 말솜씨를 지나 더 깊은 곳의 큰 원리를 밝히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뇌과학 이론을 활용하여 말과 뇌의 관계를 설명하고, 왜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긍정완료형 확언의 힘 등을 통해 말의 원리와 말하는 방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