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무능 정권 심판과 위기 극복의 선거"라면서 "이제 공천을 마무리 짓고,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유례없는 세계적 감염병 사태로 국민 건강과 경제가 동시에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문재인 정권 3년간 국정 실패는 우리 경제의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져왔다. 이미 망가질 때로 망가진 우리 경제가 코로나 사태로 완전히 붕괴되어가는 실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통한 국정기조 변화가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투표로 무능의 사슬을 끊고, 무책임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총선은 무능 정권 심판 선거이자 이를 통한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폭주를 막을 수 있는 힘이 21대 국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견제와 균형을 복원해주시라. 강한 야당으로 문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게 해주시라"고 국민을 향해 호소했다.
황 대표는 "최근 우리 당 공천과 미래한국당과 관련해서 몇 가지 씁쓸한 소식들을 접하셨을 것"이라면서 "더 강해지는 혁신, 더 커지는 통합과정에서 부득이하게 겪는 성장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대표로서 밀실공천, 계파공천, 구태공천과 단절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늘 반복된 대표 사천도 그 싹을 잘랐다"면서 "공관위의 자율적 판단을 최대한 존중했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 미안함 묵묵히 안고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는 당연히 총선 승리"라면서 " 무소속 출마, 표 갈라먹기의 유혹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