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경선불복 탈당자' "영구제명"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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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경선불복 탈당자' "영구제명" 재천명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3.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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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재 후보측, 유튜브 동영상 제작, 총선에서 승리 후 민주당 복당 영상물 배포, 허위사실 될 수 있다
영상물 제작, 배포행위에 대해 선대본부 법률지원단에서 법적 대응 검토 중
경선불복 탈당자, 영구제명 조치 재천명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단계 격상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전면 중단」결정을 공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사진_민주당)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경선 불복자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후 유권자들에게 ‘당선되면 다시 복당하겠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통해 메시지가 나돌자, 다시한번 강력한 ‘영구제명’ 방침을 재천명했다.

[성명서 전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당내 경선불복과 함께 탈당 후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나선 인사에 대해 영구제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해찬 당 대표의 경선 불복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전달되면서 탈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처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당 대표와 중앙당 차원의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선 불복 탈당자에 대해 복당 등에 대한 제한적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 을 지역에서 후보 경선 결정에 불복하고 탈당한 최형재 후보측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총선에서 승리 후 다시 민주당에 복당 하겠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시민들에게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중앙당과 전북도당에서 밝힌 복당 제한 조치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며 유권자에 대한 허위사실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오랜 시간 정치적 동반자로 민주당과 함께 해 왔던 최 후보이기에 남다른 애당심이 있어 경선 과정에서의 많은 아쉬움으로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약속과 당이 정한 규칙을 불공정으로 간주하고 탈당을 불사한 것에 대해서는 경솔한 처신이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와 민주당원들의 중론이다.

또 청년과 정치신인으로 이번 선거에 도전, 최 후보를 제치고 최종 경선까지 진출했지만 역시 패배의 아쉬움을 겪은 이덕춘 후보는 백의종군해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는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고 탈당 이후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던 최 후보와 상반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오래 기억될 귀감으로 남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대표의 과거 전력을 마치 민주당의 결정이 시시때때로 변경될 수 있는 사항처럼 비화해서 영상물을 제작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대책본부 법률지원단의 법적 대응 검토가 진행중이다.

이해찬 당 대표의 복당은 최고의결기구의 신중한 검토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었고 이번 경선불복자 영구 제명 방침 역시 최고의결기구의 검토 후 결정될 사항인 만큼 최 후보와 동급으로 판단될 사항이 아니다.

최 후보는 시민의 후보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어느 누가 시민의 공식 후보로 인정한 적은 없다.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민주당에 등을지고 무소속 후보로서 나선만큼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총선 경선에서 불복, 탈당한 인사에 대해서는 영구제명 조치, 무소속 후보로 총선 승리 후 민주당 입당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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