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심주머니’ 혼자사는 어르신 돌봄공백 해소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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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심주머니’ 혼자사는 어르신 돌봄공백 해소 ‘효자’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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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 코로나 예방물품 꾸러미·생필품 등 취약계층 노인 6,304명에 전달
- 마사회 제주본부 1억·적십자사 제주도지사 4,800만 원 상당 생필품 지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관이 협력해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담은 ‘맹심(명시의 제주어) 주머니’와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맹심주너니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맹심주머니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돌봄 어르신(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6,304명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코로나 예방 전단지로 구성된 ‘맹심주머니’를 지원한다.

‘맹심주머니’는 오는 24일부터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무료급식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결식이 우려되고, 라면 등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5일 노인맞춤 돌봄 대상자 3,000여 명에게 김과 라면, 죽, 김치 등 1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앞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2일 노인 맞춤 돌봄 수행기관 10곳(대상자 3,000여 명)에 삼다수와 과자·라면 등 4,800만 원 상당 물품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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