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창작자들, 사회적기업과 대구간호사 응원 온라인 플리마켓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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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창작자들, 사회적기업과 대구간호사 응원 온라인 플리마켓 진행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3.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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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코로나19 최전선 현장인 대구경북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을 위해 제주도 작가들이 힘을 모은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현장에서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간호사들의 피로 누적과 감염위험 및 개인들의 육아문제까지, 간호사들의 현실적 어려움이 연일 보도되면서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태기 위해 도내 작가들이 후원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특정 장소가 아닌 온라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파란공장은 지난 해 12월부터 계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플리마켓을 시범운영 중이며, 코로나19 확산예방으로 플리마켓의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며, 침체된 제주 관광업계 현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억상점, 관동작업실, 애기바당, 스튜디오 우리사이, 제라지게, 쥬데마르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주 창작자 및 중소기업들이 상품 기부 및 할인으로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후원 플리마켓은 제주 관광 현장의 위기를 공감하고 극복하기 위해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작가들은 겨우내 준비해왔던 다양한 감성 기념품과 제주 식품류를 제주로의 봄 여행을 그리워하며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모든 구매자에게 사은품으로 비타민이 제공되고, 대구시간호사회 등을 통해 간호사들에게도 비타민이 함께 후원된다. 
구매자가 직접 응원 메세지를 작성하여 전달되며 [함께 이겨내자]는 캠페인성 이벤트로 진행된다. 

플리마켓 관계자는 “관광객의 감소 및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열리지 못하는 플리마켓으로 판로가 막힌 생활창작자 셀러들이 온라인 플리마켓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구매자를 만날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자발적 고립을 택한 사람들은 집에서 편하게 제주 디자인상품을 구경하며 쇼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온라인 후원 플리마켓은 쇼핑몰사이트 '베리제주'에서 오는 2020년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주식회사 파란공장에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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