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대승적 차원 전면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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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대승적 차원 전면 연기 결정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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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지역 3월 28일 예정됐던 점등식은 4월 25일로 연등축제는 5월 16일
- 서귀포시지역 4월4일 예정했던 점등식은 4월 26일, 제등행렬은 5월 17일
불기 2563년 제주시불교연합회 법요식 현장사진 (제주불교신문)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불교연합회(회장 석용스님)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및 올해 봉축행사 주요일정을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제주불교계의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당초 4월30일 (음력 4월 8일) 예정됐던 법요식을 5월 30일(윤 4월 8일)로 한달 뒤로 미뤄 봉행하기로 협의했다.

제주불교연합회(회장 석용스님)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 위기 상황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하고 치유와 극복을 위해 제주불교연합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연등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대승적 차원에서 봉축행사를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제주시지역 3월 28일 예정됐던 점등식은 4월 25일로 연기하고, 연등축제는 5월 16일 개최하기로 협의를 보았다.

그리고 불교합창제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서귀포봉축위원회(위원장 성근스님)에서도 긴급회의를 갖고, 4월4일 예정했던 점등식은 4월 26일, 제등행렬은 5월 1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합창제는 7월 중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 제주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중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대승적 차원에서 봉축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하며,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수습될 것으로 보이는 5월 말경으로 봉축일정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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