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코로나19로 지친 도심...봄꽃 식재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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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코로나19로 지친 도심...봄꽃 식재로 새단장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3.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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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비올라, 크리산세멈 등 13종의 봄꽃 26만본 도심 곳곳에 이달 말까지 식재 추진
전주시는 새봄맞이 도심을 새단장하기 위해 호동골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팬지와 비올라, 크리산세멈, 금어초 등 13종의 봄꽃 26만 본을 도심 곳곳에 이달 말까지 식재한다.
전주시는 새봄맞이 도심을 새단장하기 위해 호동골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팬지와 비올라, 크리산세멈, 금어초 등 13종의 봄꽃 26만 본을 도심 곳곳에 이달 말까지 식재한다.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봄꽃 식재에 나선다.

전주시는 새봄맞이 도심을 새단장하기 위해 호동골 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팬지와 비올라, 크리산세멈, 금어초 등 13종의 봄꽃 26만 본을 도심 곳곳에 이달 말까지 식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와 동물원, 전주시설관리공단 등에 5만 본을 배부키로 했다.

전주시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주요거리인 한옥마을 등 11개소의 도심 주요 테마 화단과 팔달로와 충경로 등 22개 노선에 배치된 1783여 개의 가로화분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봄꽃들을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색을 가진 비올라와 ‘사색, 사랑의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팬지를 식재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과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호동골 양묘장에서 온도 관리와 물주기, 풀 뽑기 등을 진행해 봄꽃을 생산해왔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에서 먼저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꽃색과 향기·질감 등을 고려한 다양한 꽃 식재로 오감이 즐거운 꽃 도시를 조성해 지친 도시인을 위한 힐링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화단과 화분에 식재된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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