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광산갑, 이석형 후보 ‘자격박탈’ 후 이용빈 후보 ‘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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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 광산갑, 이석형 후보 ‘자격박탈’ 후 이용빈 후보 ‘재추천’
  • 노광배 기자
  • 승인 2020.03.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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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고위, 직접통화는 경미...금품 제공은 중대로 판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산갑 총선 후보를 각종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가진 이석형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용빈 예비후보로 재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_선거운동중 이용빈 예비후보)
(사진_선거운동중 이용빈 예비후보)

더불어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광주 광산갑 후보로 선택한 이석형 후보의 후보자 추천이 무효화됨에 따라 당시 후보로 등록한 이용빈 후보를 재추천 하기로 최종 결정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 광산갑은 이석형 후보와 이용빈 후보가 1:1의 경선을 벌여 이석형 후보가 당선돼 민주당 후보로 선택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되는 등 후보자 추천이 무효화 됨에 따라 당시 유일하게 경선후보자로 등록하고 경선을 치른 이용빈 후보로 재추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용빈 후보는 이석형 후보에 경선에 패했으나 불공정 경선을 재기하며 재심신청을 했으나 중앙당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와관련 지역민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이석형 후보의 자격박탈 목소리가 높아져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앓다가 지난 10일 선관위의 직접전화방식 등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고발에 이어 16일 검찰은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과 후원회 사무실 등 압수수색이 이어졌다.

한편, 압수수색 등 수사의 수위가 높아지자 지역민 A씨는 이석형 후보 선대본부관계자가 3월초 치러지는 경선을 앞둔 2월말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지방법이 기록된 용지와 함께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내용으로 광산구선관위에 자진 신고하는 등 각종 불법적인 혐의가 곳곳에서 드러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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