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 유럽 전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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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 유럽 전역 확대"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3.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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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0시부터 적용
빠른 시일 내에 전 세계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 시행 방침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국면과 관련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는 우선 금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이미 2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독일과 프랑스의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유럽과 교류가 활발한 아프리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해외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정부는 현재 유럽 중 이탈리아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와, 중국·일본·이란 등 9개국발 국내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전 세계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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