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소독물품 비치 등도 확인…‘깨소금’캠페인 지속 추진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을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실시 첫 날인 13일 하루동안 도내 다중이용시설 1만9,330개소가 참여하는 방역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는 콜센터, PC방, 노래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결과를 집중 점검했다.
앞으로 집중 방역시설로 선정된 ▲식당 등 위생업소 1만5,560개소 ▲콜센터 7개소 ▲스포츠센터 등 61개소 ▲PC방·게임방 32개소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버스터미널과 선별진료소, 오일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해병대9여단과 합동으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제 방역소독의 날 당일인 지난 13일 해병대9여단 대원 11명과 제주버스터미널과 선별진료소 1개소(한라병원)에서 방역활동을 실시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11~12일에는 제주민속오일장, 선별진료소 3개소(중앙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에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날 방역소독은 물론, 내부 손소독제 비치, 청소 및 소독 등에 대한 점검도 동시 진행했다.
특히 건물의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등받이 책상, 조명 조절 장치, 키보드, 스위치 등 자주 접촉하는 부분과 화장실 표면의 위생상태도 점검했다.
더불어,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각 단체별로 자발적인 ‘일제 방역소독의 날’ 동참을 위한 사전 협조 사항을 안내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도 ‘깨끗한 방역소독으로 안전한 금요일’(일명 깨소금) 슬로건을 중심으로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일장, 버스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우선 진행하며, 민간단체 등에서 요청할 경우에 한해 약품,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 방역대상 시설물 관리운영자에게는 자체 확보한 소독약품을 이용해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