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가급적 영상예배 전환 등 밀집행사 자제 요청
종교시설 788개소 일제방역 실시 중… 12일 기준 589개소 완료
종교시설 788개소 일제방역 실시 중… 12일 기준 589개소 완료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타시·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종교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종교집회 및 밀집 행사의 중단·자제 또는 연기, 영상예배로의 전환 등을 담은 협조 공문을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등에 발송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소규모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종교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재차 요청했다.
원 지사는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이며,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결정적 고비인 만큼 종교계의 협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종교계의 협조를 강조했다.
이어 “사태 종식 때까지 가급적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집회를 중단해 달라”며 “불가피한 경우 손소독제 비치 등 예방수칙 준수와 예배 시 참여자 간의 거리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종교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현재 총 788개소 가운데 589개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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