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점심시간, 3교대로 분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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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점심시간, 3교대로 분산 운영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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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시행
- 도청 구내식당 식탁에 가림막도 설치하여 감염병 예방에 총력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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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지역 내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공직사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호소문’을 통해 “일상 속 방역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뒤따라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며 공직자들과 도민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제주도는 공직 사회부터 거리두기 운동실천에 동참한다는 방침 아래 순간적인 밀집현상이 발생하는 점심 식사시간의 분산 운영계획을 세워 시행한다.

대상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합의제기관, 행정시 전 직원이며,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다.

현재 공공기관의 중식시간은 민원실과 청경 등 교대 근무가 필요 인력을 제외하고는 12시부터 13시까지 한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실국별 과단위로 자율 조를 편성해서 3교대((1조) 11:30~12:30 (2조)12:00~13:00 (3조)12:30~13:30)로 분산하여 중식시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국에 편성되지 않은 부서는 부서장 책임 하에 팀별로 점심시간 지정이 가능하며 직속기관, 사업소, 합의제기관, 행정시는 도 계획을 참고하여 기관장 등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18일부터 직원들이 이용하는 도청 청사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여 직원 간 비대면 식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운동”이라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한편, 실천사례를 민간에 전파하고 협조를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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