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석 예비후보,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사퇴 후 전주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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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석 예비후보,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사퇴 후 전주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3.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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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터 판을 갈자!!
민주당을 심판하자!!
염경석전주시갑 예비후보(사진_선거사무소)
염경석전주시갑 예비후보(사진_선거사무소)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13일, 정의당 비례대표 24번인 염경석 예비후보가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고 전주갑 지역구에 출마해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선출직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해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이루고, 집권당으로 성장할 기틀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출마 선언을 했다.

특히, 전북부터 판을 바꿔 호남 새누리당인 민주당을 심판하자며 전주시민에게 간절히 호소했다.

[출마선언문 전문]

제21대 총선 4.15 총선에서 정의당 원내교섭단체 실현을 위해 나아가 집권당으로 성장을 위해 저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24번)을 사퇴하고 어제 전주시 갑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당원총투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대로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제1당을 막고 나아가 문재인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수식어를 붙이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민주당의 이런 결정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진보적인 소수정당의 원내진출을 통해 다양한 국민의 민심을 반영한 국회구성을 하자고 한 촛불혁명정신 국회개혁 정신이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좀비정당으로 위헌이라고 주장하던 입장을 바꿔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행태는 선거법 개정정신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고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여당이라면 야당의 편법과 꼼수에 원칙으로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얻습니다.
 
작금의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은 어머니가 아이들을 위해 차린 밥상을 덩치 큰 어른이 힘으로 밀고 들어와 커다란 숟가락을 들고 밥상앞에 앉은 날강도 같은 폭거입니다.
 
야구경기가 불량팀과 실력없는 선수로는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듯이 불량 정당과 정치인으로는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공수교대 선수교체를 넘어 팀 교체를 해야만이 국민의 정치적 불신과 무관심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전북부터 판을 바꾸자고 전북도민에게 호소하겠습니다. 호남 새누리당 민주당을 심판하자고 호남인에게 외치겠습니다. 골목까지 정의롭게 지금 당장 판을 갈자고 전북도민 전주시민에게 간절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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