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신안군 지도읍 선도 인근 해상에 ‘마산도북방등표’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마산도북방등표는 국비 3억7,000만원을 투입해 올 9월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직경 3.5m, 높이 9m 규모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로 등표 상단의 등화는 야간에 13km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등표가 설치되는 해역은 병풍도, 선도, 고이도 및 매화도 방향으로 항해하는 선박이 거치게 되는 항로의 주요 분기점이며 간조 시 뻘이 노출되는 저수심 해역이 분포해 있는 지역으로 여객선과 소형어선의 운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항해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하여 안전항해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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