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채납 받을 자리에는 복합 건물을 세우고, 특화된 신산업의 연구소, 사무실 등이 들어서야 합니다.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성치두 무소속 후보가 전주시민을 위한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전주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사인 구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향, 일자리 창출 등 신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공약 전문]
2000년경 효자 4, 5동 부근의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에서 여러 이유로 제외되었던 대한방직 부지 개발 논의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하여 논의가 뜨겁습니다.
2015년 한양컨소시엄이 부지를 매수한다고 하였으나, 전주시의 반대로 포기하였습니다. 결국 대한방직은 17년 10월에 자광에 약 2000억 원에 매도 되었습니다. 자광은 143층의 초고층 타워, 약 3천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토지의 13.5% 정도만 기부채납하고, 부지 일부에 공원을 만들고, 관리를 직접 하겠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찬성하더라도, 자광의 이런 야심찬 계획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대한방직 부지의 절반 정도를 전주시가 기부채납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용도지역 변경을 통하여 공장용지가 주거지, 상업지가 되면 지가, 자산가치가 최소 200% ~ 500% 이상 상승하는데, 자광이 2천억 원에 매입한 공장용지가 주거지가 되면 약 4천억 원 이상, 상업지가 되면 1조 원 이상 정도로 자산가치가 폭등합니다.
기부채납 받을 자리에는 복합 건물을 세우고, 우선적으로 VR, 홀로그램, 크리에이티브(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광고계의 제작자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카피라이터 등 폭넓게 창조적인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게임, 쇼핑몰, 영화, 농산물 가공 등 특화된 신산업의 연구소, 사무실 등이 들어서야 합니다. 그 다음 문화, 예술, 장애인, 복지, 교육, 아동 등의 비영리단체가 들어서면 좋습니다.
대한방직 부지의 신산업 연구소들이 전북의 민간부문 일자리, 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팔복동 공단은 민, 관 연구소 관련 생산기지 역할을 합니다.
팔복동 공단은 오염원이 심한 구형 공장들을 단지 조성하여 외곽으로 이전하고, 구로디지털 단지처럼 로봇, 게임 같은 최첨단 생산 단지로 바꾸어야 하고,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VR, 홀로그램 체험관 같은 것들이 전주시에 들어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한방직 부지 중 기부채납하고 남은 땅의 절반인 자광이 소유하고 있는 민간 부지에는 분양이득을 위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보다는 신산업의 메카답게 젊은이들을 위한 저렴한 중소형 영구 임대아파트, 일자리와 관계있는 오피스텔, 사무실 같은 것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대한방직 부지 절반은 신산업의 메카, 컨트롤 타워로 활용하고, 남은 절반은 청년들을 위한 부지로 활용될 때, 매달 600 ~ 1000 명의 젊은이들이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전주, 전북이,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전주, 전북으로 바꿀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프로필 : 전북 진안군 안천초중학교 졸업, 전주고 졸업,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영문학) 졸업, 서강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사회학 석사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수료. 20대 국회의원 후보(2016년 전주을 지역),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2020년 전주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