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지난 9일,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이던 43세 신천지 여신도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 여성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10일,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경, 전북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41)세 여성이 추락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게 하였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0일,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인 A씨는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돼 있어 우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신천지 교회도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부부는 몇 해 전부터 종교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종교 문제로 다퉜으며 남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정읍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숨진 여신도는 최근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남편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이야기만 들었을 뿐, 정읍만 해도 신천지 부녀회원이 1,000여 명이 넘기 때문에 새 신도들은 내부에서조차 누가 누군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덧붙여 “숨진 여신도는 1년여 남짓의 새 신도로 알고 있다”며 “그 신도는 집 나이로 43세로 여성으로 최근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남편의 폭력에 의한 추락사는 아닌 것 같지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