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구립어린이집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달 26일자로 전국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규정’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어린이집은 ‘동구’, ‘동구월남’ 등 재선정 2개소와 ‘동구푸른길’ 신규선정 1개소로 영유아 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9월 25일 이후 사용 승인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 동구는 주택재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인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집의 보육공공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립어린이집 운영규정을 마련하게 됐다. 

규정내용을 보면 아동친화도시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아동 권리 존중 ▲놀이 및 체험 중심의 활동 ▲보육과정 내실화 등의 운영목표를 세우고 복무관리, 운영개선, 회계운영, 안전관리 부분의 세부 실천내용을 담아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시개발과 함께 동구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운영규정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해 4월 전국에서 3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