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활 속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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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 속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1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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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지사협, 9일 오후‘잠깐 멈춤’호소문 발표 예정… 전 국민 협조 당부
- 향후 2주 방역‘골든타임’… 이동·접촉 최소화로 코로나 확산 방지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인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원희룡 도지사가 코로나 관련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가 코로나 관련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전국 17개 시·도지사 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대구시장 권영진)는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사람들 간 이동·접촉 최소화를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적극 실천을 위한 도민의 자발적 협조를 지속적으로 당부해 왔다.

특히, 도는 타시·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지대 방역 강화와 함께 소규모 집단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실행 중이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오후 ‘잠시 멈춤’ 캠페인과 관련 호소문을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하는 호소문에는 사람들 간 접촉과 이동 최소화를 위한 실천 수칙으로 ▲전화·인터넷·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외출 자제 및 모임 연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 긴급 호소문(안)]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참여로 코로나를 차단합시다!

코로나19 사태가 중차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을 위한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이 되면서 국민적 불안과 공포가 만연해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2주가 코로나19 확산차단의 마지막 골든 타임입니다.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대책은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지난 28, 29일 대한의사협회와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에서는 국민 모두가 방역주체로서 참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시‧도지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의 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잠시 멈추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평상시처럼 활동해서 얻는 이익보다 잠시 멈춤을 통해 얻게 될 일상 회복속도와 사회적 이익이 더 클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2주간의 잠시 멈춤 실천수칙

첫째,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둘째,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셋째,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

의료․방역진과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잠시 멈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시도지사들 역시 코로나 위기가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3월 9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대구광역시장 권 영 진

서울특별시장 박 원 순   부산광역시장 오 거 돈

인천광역시장 박 남 춘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울산광역시장 송 철 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 춘 희   경기도지사 이 재 명

강원도지사 최 문 순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충청남도지사 양 승 조   전라북도지사 송 하 진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경상남도지사 김 경 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 희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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