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해경이 3월 4일(수) 제주 우도 남동방 약 74㎞ 해상에서 제주 서귀포 선적 29톤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여 어선이 침몰하고 승선원 8명 중 2명이 구조, 나머지 6명에 대하여는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경에 따르면, 화재선박 A호에는 선원 8명(한국 3명, 베트남 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중 2명(한국 2명)은 화재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서 구조했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선원들이 배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화재선박 주변해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화재선박은 어선 전체로 화재가 확산돼 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있으나 화재진화 후 선체에 진입하여 선원들을 수색할 예정이다.
현재 화재선박 주변에는 해경 경비함정 1척, 해수부 어업지도선 1척, 해경에서 요청한 일본 관공선 1척 및 어선 10여척이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어선에서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화상을 입어 오전 6시 20분께 해경헬기를 이용 제주공항으로 이송 중에 있으며, 오전 6시 25분께 부터 야간수색을 위해 조명탄을 탑재한 고정익 항공대 1대가 무안에서 출항 후 현장에 도착한 해경 고정익 항공기에서 조명탄 등을 투하해 수색 활동을 지원 중에 있으며, 현재 화재 선박 화재 진압과 함께 수색활동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동원가능한 모든 구조세력을 비상소집해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이 추가로 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03:20경 제주도로 접수되었으며 승선원 8명(한국 3, 베트남 5) 중 한국인 선원 2명(선장, 갑판장)이 구조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해경정, 어업지도선 등 22척과 민간어선 19척이 동원되었으며, 사고 직후 2명을 구조하였으나 구조자 중 1명은 팔, 다리 등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4일 06시 도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07시부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여 신속한 구조, 수색 및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