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아동센터 휴원에 따른 점심 제공 등 아동보호 총력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아동 보호를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일시 휴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내 66개소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월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맞벌이와 한부모 등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 센터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원 후 센터는 미등원 아동을 대상으로 발열 등 건강 상태와 가정 내 돌봄 상황을 매일 전화로 확인하며 가정 돌봄과 함께 자가 급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3월 2일 현재 도내 지역아동센터 66개소 1,684명의 아동 중 55개소 325명(19.3%)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등원 1,359명의 아동이 가정 내 돌봄과 함께 자가 급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역아동센터 미이용 아동 중 저소득층 아동 4,331명에 대해 사회복지관·식당 등 21개소의 급식 지원 기관을 통해 도시락이나 밑반찬, 간식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가정으로 방문·전달되는 아동급식의 특성상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배달 자원봉사자에 대한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는 각급 학교의 개학이 오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휴교 기간에도 방학 중 점심 지원과 동일하게 아동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휴원 결정이 돌봄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