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이경숙 작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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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이경숙 작가 초청
  • 공성남 기자
  • 승인 2020.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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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수(畵-眞髓)》전 개최
강진군청사(사진_강진군)
강진군청사(사진_강진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화-진수(畵-眞髓)》전을 개최한다.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예진 이경숙 작가의 대작인 <태평성시도>를 비롯하여 민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총 48점(병풍 12틀, 액자 24점, 소품 12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예진 이경숙 작가는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민화 작가로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최우수상과 영월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김삿갓 문화제 기념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 제7관에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면서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민화뮤지엄 주관 《민화의 비상》전에 참여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2인의 현대민화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창작민화와 함께 현대민화의 큰 줄기를 형성하는 재현민화로 구성된다. 특히 타 전시들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여러 점의 대작과 이경숙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걸작들이 출품되면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민화뮤지엄에서 3월 9일까지 자체 폐관을 결정한 상태라 실제 관람은 그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엄 측에서는 향후 코로나19 추세를 면밀히 관찰하며 폐관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사정이 좋아지면 3월 9일 이전 개관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8회 이상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하여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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