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 만전…양지공원, 방문객 전원 발열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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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 만전…양지공원, 방문객 전원 발열검사 실시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3.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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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3월 1일까지 1300여 명 대상 검사 완료…금주 중 열화상카메라 도입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동에 따라 공공 장례시설인 양지공원에서도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지난 2월 28일부터 화장동 입구 현관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통제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 검사에 나서고 있다.

발열 검사에는 총 6명이 투입된다. 2명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임을 사전 설명하고 2명이 실제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나머지 2명은 검사 완료된 것을 확인하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양지공원을 찾은 방문객 1300여 명에 대해서 발열검사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는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양지공원은 방문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발열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청명·한식일이 포함된 4월 1일에서 4월 10일까지와 윤달기간인 5월 23일에서 6월 20일까지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평상시 1일 60구에서 100구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청명·한식 및 윤달에는 산소를 개장(이장)하는 관습이 있어 평소 보다 개장 유골 화장 건수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평소 화장 능력 범위를 상회해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7년 윤달(6.24.~7.22.) 개장유골 화장 1,811구(’17년 월평균 707구), ‘19년 청명·한식기간(4.1.~4.10) 개장유골 화장 1일 평균 40구(’19년 일평균 15구)이다.

개장유골 화장예약은 화장하고자 하는 날짜 1개월 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방법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 유족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면된다.

더불어 지난 24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화장되며, 도는 의료기관 등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망자의 시신처리와 장례 전반에 대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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