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군산시가 신천지 전수조사에서 밝혀진 유증상자의 검체의뢰를 모두 완료했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내려온 신천지 명단 2,065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대구·경북, 과천방문자 등 5명, 유증상자 33명, 가족유증상자 10명 등 총 48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48명에 대한 명단을 확인해보니 2명의 중복자가 있어 총 46명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에서 46명 중 과천에 방문했다고 응답한 1명은 전출을 확인 해 관할 보건소에 이관했다. 또 다른 2명은 주소지만 군산일 뿐 실제 타 지자체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돼 관할 보건소에 이관했다.
시는 나머지 43명에 대한 검체의뢰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들 43명에 대해서는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산시가 각 종교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종교 및 연합회 등 관내 종교단체 473개소에 종교시설의 청소 및 소독강화, 단체급식 중지, 그룹활동 및 행사 등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26일 군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예배를 온라인예배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전북기독교연합회는 산하 전교회에 오는 3월 7일까지 주일예배 대신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원불교 전북교구는 정기법회를 휴회하고 원음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군산을 담당하고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도 오는 3월 11일까지 미사 중지 긴급 지침을 시달했으며, 불교계는 오는 3월 6일까지 법회, 모임, 산중기도 등을 취소했다.
군산시는 지난 26일 신천지 시설의 강제 폐쇄 및 집회를 금지하는 전라북도의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1일 2회씩 관내의 신천지 교회 및 부속 시설의 폐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종교단체 및 군산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염사태의 장기화를 막고 시민모두의 안전을 위해 군산지역 전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