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역구 공천 대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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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구 공천 대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집중"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2.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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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 253개 지역선거구에 후보자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 253개 지역선거구에 후보자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며 "비례 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는 희생적 결단"을 하는 대신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 대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이 정권의 심각한 무능과 안이함 앞에서 '정권심판이 우선이니 힘을 합쳐 달라'는 요청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정치공학적인 보수통합과 '묻지마 반문연대'는 처음부터 반대했지만 대안을 만들고 제대로 일하는 정당 하나 정도는 살아남아야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 경쟁, 정책 경쟁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한 듯 "비례대표에 대한 법과 제도의 취지를 농락하는 위성정당의 먹잇감이 되지 않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치인들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여러가지 고민이 있을 수 있으니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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