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치 야욕만을 드러낸 3당 합당, 전북도민 우롱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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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정치 야욕만을 드러낸 3당 합당, 전북도민 우롱말라!"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2.2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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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합당 합의와 관련 비난 논평
안호영 의원
안호영더불어민주당도당위원장(사진_도당)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의원)에서는 24일 “정치 야욕만을 드러낸 3당 합당, 전북도민 우롱말라”는 제하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합당을 하기로 잠정합의한 점을 들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자행했던 방식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헌신은 보이지 않고 정치적 야욕만 드러낸 이들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 이라며 비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합당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로운 정치문화와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며 안철수의 “나를 따르라”는 외침과 함께 뭉쳤던 이들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이제는 국가를 위한 합당이라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이들의 행태와 명분없는 합당의 유형을 보면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 생명만 이어가려는 치졸한 행위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정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가짜 약속을 일삼으며 호남의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이들 3당의 통합을 규탄한다.

또한 이들 정당이 합당에 합의하고 새롭게 출발한 들 이들은 옛 국민의당 계열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자신들을 위한 금 뺏지를 달기 위해 진정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과 개혁을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들을 이용만 할 것인가.

지난 2016년, 새로운 정치개혁과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오랜 세월 함께 했던 정치 동지들과 등을 돌리며 홀로서기한 국민의 당.

그러나 창당 2년여 만에 안철수의 대선 패배와 함께 이들은 또다시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민주평화당을 만들었다.

한 사람의 정치적 야욕에 기댄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또 다른 명분을 만들어 내면서 민주평화당으로 새로운 허울을 국민들에게 제시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경험, 신뢰는 호남에서의 새로운 진보와 보수를 함께 통합할 수 있다던 자신감은 얼마 가지 않고 박지원세력과 정동영 세력으로 나뉘면서 또다시 새로운 둥지를 만들었다.

이제 더이상 이들이 속해있는 정당의 이름 조차 정확히 기억하는 호남의 유권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새로운 정치문화, 개혁, 호남의 몫 등을 외치며 함께 잡았던 손을 뿌리치고 서로를 향해 부정과 부덕을 지적하며 헤어졌던 이들이 다시 뭉친다고 한다.

이번에도 명분은 집권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호남의 정치적 발전과 국민들을 위한 합당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내민 명분은 처음과 다르지 않다. 또다시 국민을 위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추앙했던 사람은 대선 패배 이후 지지자들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난 뒤 총선을 목전에 두고 귀국하여 또다시 새로운 정당을 창당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자행했던 방식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국민의 행복, 지역의 발전을 위한 헌신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정치적 야욕만 드러낸 이들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도민과 함께 정치적 목적과 자신의 야욕만 위한 이합집산으로 만들어지는 3당 합당의 결과물에 대해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총선에서 전북도민과 함께 냉정하게 심판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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