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1차 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6곳·부산 3곳·대구 2곳·대전 1곳·울산 2곳·경기 7곳·충북 1곳·충남 2곳·전북 2곳·경남 3곳·제주 1곳 등 30곳의 경선을 실시한다.
1차 경선 지역 중 14곳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8곳은 27일부터 29일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 대상 지역은 Δ서울 6곳(중랑갑, 성북갑, 은평을, 영등포을, 서초을, 강동을) Δ부산 3곳(서동, 부산진을, 사하을) Δ대구 2곳(달서을, 달성군) Δ대전1곳(유성을) Δ울산 2곳(남구을,북구) Δ경기7곳(성남 분당갑, 안양 만안, 안양 동안갑, 부천 원미을, 남양주을, 파주갑, 광주갑) Δ충북 1곳(제천단양) Δ충남 2곳(논산계룡금산, 당진) Δ전북 2곳(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Δ경남 3곳(창원마산합포, 진주갑, 거제) Δ제주 1곳(제주을)이다.
3일 간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은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가 각각 반영됩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여성, 청년, 장애인, 정치신인은 10∼25%의 가점이 더해지고, 현역 ‘하위 20%’에 해당하는 후보는 15∼25% 감점이 적용돼 최종 결과가 산출된다.
이번 경선에는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후보가 경쟁하는 지역도 3곳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은평을에서 이재오 국회의원을 꺽고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병원 후보와 대통령자치발전비서관 출신인 김우영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김한정 후보와 대통령인사비서관 출신인 김봉준 후보가 맞붙는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유승희 후보와 대통령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가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붙는다. 두 사람은 공천 면접장에서부터 "신상·정책을 망라하는 끝장토론을 하자(김 전 의원)", "지역의 적폐와 철새들이 다 좀비로 태어나서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갉아먹는다(신 의원)"고 말하는 등 신경전을 벌여왔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임동호 후보도 울산 중구에서 경선을 치른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남국 변호사를 공천할 전략지역 등 전략공천과 관련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강서갑 출마를 철회하고 전략지역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김 변호사가 나설 지역으로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동작을과,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입인사 중 이수진 전 판사는 신창현 의원의 '컷오프'로 전략지역이 된 경기 의왕·과천에,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경기 고양정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은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대전 대덕은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팀장이 거론된다.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고심 끝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략지역의 후보자가 일부 결정되면 최고위원회에 보고 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