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유럽여행을 꿈꾼다. 그중 이탈리아는 가장 유럽다운 풍경과 아름다운 문화·예술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를 가지고 있어 유럽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로 꼽힌다.
그러나 비행시간만 12시간이 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탈리아는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몇 개월 전부터 시간을 비워두고 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야 하는 만큼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출발 전 더 철저한 여행준비가 필요하다.
이탈리아 여행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혹은 언젠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꿈꾼다면 신작 ‘무작정 이탈리아’를 추천한다.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법이라고 책에서는 기본적인 이탈리아의 역사, 예술, 건축, 문화, 음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탈리아의 중심 로마와 베네치아, 밀라노로 대표되는 북부 이탈리아, 피렌체가 있는 중부 이탈리아, 푸른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남부 이탈리아의 서로 다른 분위기와 특징도 잘 담겨있다.
이 책은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 하기 여행 시리즈>중 하나로 출국 전후로 나눠 보는 최초의 분리형 가이드북이다. 1권에서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내가 원하는 여행을 위해 어디를 가야 할지 볼 수 있고 2권에서는 이탈리아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출국 전 여행 계획을 더 쉽게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1권은 도시별로 관광, 음식, 쇼핑, 체험 등 놓칠 수 없는 최신 여행 테마를 총망라하여 여행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와 시원한 사진 구성은 잡지를 보듯 한 느낌을 준다.
출국 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2권은 일정별・테마별・목적별로 여행 코스를 구성하여, 저자가 일정을 짤 필요 없이 그대로 따라가면 되도록 구성됐다. 여행 시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담아 책의 무게를 줄이고 상세한 도보 코스와 지역별 교통 지도가 삽입되어 있어 여행자들의 걱정을 줄였다.
신작 ‘무작정 따라 하기 이탈리아’는 여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편의 시설 각 도시로 가는 방법과 교통수단 등을 꼼꼼히 수록하여 낯선 도시로 떠나는 여행자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