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20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형 민주당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는 “최근 CMB광주방송등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조사의뢰자 허위 기재 등 불법 투성이다”며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CMB광주방송 등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발표한 여론조사가 조사의뢰자 허위 기재, 자금출처, 유선전화 착신 등 총체적인 의혹투성이로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중대범죄 행위로 생각해 검찰과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 CMB광주방송은 공동 조사 의뢰자로 ‘시민의소리 ’매체를 공동조사 의뢰자 중 하나로 발표했으나, 해당 언론사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CMB방송으로부터 지난 1월경 공동 조사 의뢰자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공동 조사 의뢰자로 응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다른 공동조사 의뢰자인 A인터넷 매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기사 게재 이후 현재 기사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또 다른 공동조사 의뢰자인 B매체는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동조사 의뢰자로 발표된 해당 언론사들은 현재까지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CMB광주방송에 사실관계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터넷 언론의 경우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경영이 순탄치 못한 것이 지역 언론계의 통설임에도 막대한 비용을 지급하면서까지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에 대한 자금출처가 심히 의심스럽다”며 자금출처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유선전화 착신과 여론 왜곡 의혹에 대해 “여론조사 실시기관인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는 ‘여론조사 진행 과정에서 유선전화 추출방식이 40%를 적용했다’라고 밝혔으나 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100% 무선전화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유선전화 40%를 굳이 적용한 것에 의심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 특정 후보의 유선전화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조사기관의 대표도 인정했다”며 “이는 전화 착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조직적인 착신으로 지역민의 여론을 왜곡하며 심각하게 공정경선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 이틀간 진행됐지만, 민주당 후보심사가 한창인 지난 16일에서야 보도가 된 사실 등 조사 의뢰부터 발표까지 마치 짜인 각본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 같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방송을 송출한 것은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어 부득이 수사를 의뢰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실들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이용빈 후보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무선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