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16일 발표된 광산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이용빈 예비후보가 이석형 예비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CMB 광주방송 등이 16일 발표한 4·15 총선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후보 지지도’에서 53.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36.8%에 그쳤다. 기타후보 1.0%, 지지후보 없음 4.7%, 잘모름 4.3%로 집계됐다.
이용빈 후보와 이석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6.4%p로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섰다. 통상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4.4%)를 넘어서면 안정권으로 분류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도 이용빈 예비후보가 46.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석형 예비후보는 32.6%에 그쳤다. 기타 후보 5.0%, 지지후보 없음 9.5%, 잘 모름 6.2%로 조사됐다.
또 이용빈 후보는 김동철 현 광산구갑 국회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빈 후보 60.2%의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동철 국회의원은 16.4%에 그쳤다. 기타 후보 10.2%, 지지후보 없음 8.0%, 잘 모름이 5.2%로 집계됐다.
이석형 후보는 김동철 국회의원과 가상대결에서 55.9%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동철 의원은 14.0%, 기타 후보 13.3%, 지지후보 없음 9.9%, 잘 모름 6.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1.6%, 정의당 8.3%, 자유한국당 5.8%, 바른미래당 3.1%, 대안신당 2.1%, 민주평화당 0.5%,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5.2%, 잘 모름 1.5%로 나타났다.
“어떤 인물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6.1%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꼽았다.
본 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ARS)방식으로, 통신사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60%, 유선 RDD 무작위 추출 4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조사결과는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지역별/성별/연령별)으로 림가중 방법으로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CMB광주방송과 투데이광주, 중앙뉴스라인이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하여, 1월31일 부터 2월1일 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