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서 내용 등이 해결되어 오늘[2.17(월)] 다시 더불어민주당 진안군수 (예비)후보로 재등록하게 된 것입니다.
- 모든 책임은 저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시사매거진/전북=임성택 기자] 진안군수 예비후보 고준식은 오늘 지난 13일 중앙당 공심위에서 후보사퇴 후 재등록하라는 통보로 "고준식후보가 사퇴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진안군내에 퍼져 황당했던 일에 대해 소상하게 사유를 밝혔다.
또한 사태의 발단이 중앙당의 검증과정에서 이미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검증과정에서 묹제가 되지 않았던 과거의 경력을 왜곡하여 문제 삼아 일어났던 일이고, 검증 과정 또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17일 더불민주당 진안군수 예비후보로 재등록하고 진안의 정치문화 조성과 희망 가득한 진안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진안군민 여러분!
진안군수 (예비)후보 고 준 식입니다.
우선, 집권 여당의 공천자가 되는 길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2월 3일(월)자로 20여 년 동안 헌신해 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안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군민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애정 어린 질책을 가슴으로 새기며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하여 내 고향 진안의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월 13(목)중앙당 공심위로부터 갑작스런‘후보사퇴 후 재등록하라’는 통보를 받고, 황망한 마음이었으나 일단 대승적 차원에서 중앙당의 통보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번 혼란의 사실관계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중앙당의 검증과정에 저에 관한 투서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이 투서의 내용은 2010년, 2014년 두 번의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저의 과거 경력을 왜곡하여 문제를 삼은 것을 검증위원회가 검증 대상에 포함시켰고, 검증 과정 또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안을 중앙당이 바로잡아주는 과정에서 당헌․당규 위반 소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오늘[2.17(월)] 다시 더불어민주당 진안군수 (예비)후보로 재등록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매끄럽지 못한 과정으로 인하여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먼저 진안군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책임은 당사자인 저 고준식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진안군민여러분!
이번 투서로 인한 후보사퇴와 재등록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안의 미래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반드시 하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진안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면서 건강하고 깨끗한 진안의 정치문화 조성을 통하여 희망 가득한 미래 진안을 함께 열어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