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퍼즐을 맞추다.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중소 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신생기업의 72.5%가 창업 5년 내 폐업한다고 한다. OECD 주요국의 신생기업 중 40.9%가 생존에 성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비극적인 수치다. 규모 있는 조직이라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과 인적 자원이 풍부하겠지만, 소규모 조직의 현실은 이와 다르다.
신작 ‘기[企業]사부일체’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잘 짚고 있다. 저자는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거래 전문관 출신의 기업 컨설팅 전문가 박수기 대표로 중소기업의 성장전략, 특히 기술사업화 전략의 베테랑이다. 그는 오랜 기간 기업 전략을 수립하면서 다수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왔던 경험한 생생한 교훈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위해 정부 및 각종 기관에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정책을 준비해 놓고 있지만, 그 존재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많은 국가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지원 시스템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런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기업 운영의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책 ‘기[企業]사부일체’는 대한민국 혁신의 주역이 되기를 꿈꾸는 중소기업의 리더 및 의사결정자는 물론 기술사업화 지원기관, 기술 공급기관, 기술 접점기관의 실무 담당자에게도 유용한 관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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