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총장부터 전 장병이 혈액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혈 나서
올해 들어서만 해군ㆍ해병대 장병 4천 5백 여명 참여해 150만㎖ 헌혈
올해 들어서만 해군ㆍ해병대 장병 4천 5백 여명 참여해 150만㎖ 헌혈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참모총장 대장 심승섭)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기피로 국가적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 부대 장병과 군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월 들어 혈액보유량이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혈액수급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는 안정적 보유량인 5일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소중한 생명을 살리려면 충분한 혈액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2월 12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만큼 해군 장병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 할 것”을 당부하고, 해군본부 앞에 마련된 헌혈차에서 장병들과 직접 헌혈에 나섰다.
헌혈에 참여한 최기영 대령은 “수혈을 받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했다”며, “해군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인 혈액 부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올해에만 4천 5백여 명이 헌혈에 참여해 약 150만㎖의 혈액을 나누었으며, 앞으로도 전 부대에서 헌혈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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