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금호고속(사장 이덕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비상경영 차원에서 단기 희망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7일(금)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버스 이용객이 줄어들고, 전세버스 예약취소가 늘어남에 따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침이다.
금호고속은 업계 최초로 오는 4월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단기 무급휴직을 받기로 했으며, 휴직 기간은 5일~30일 내에서 본인이 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승무사원과 기술사원 대상으로는 장기 연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여,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며,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호고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권역/영업소에 예방 지침을 공지하고, 모든 승무사원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하였다. 아울러 전 차량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을 위해 운행 시에는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운행 종료 후에는 수시로 차량 내 외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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