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스터디카페 부산서면점 “2명 중 1명이 교육 콘텐츠 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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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스터디카페 부산서면점 “2명 중 1명이 교육 콘텐츠 수강한다”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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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 (사진제공=작심)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 (사진제공=작심)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2019년 12월 오픈한 부산서면점에서 정기권 고객 중 약 50%가 교육 콘텐츠를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심은 신규 매장 오픈 몇 주 전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오픈 직후 매장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작심이 신규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면 콘텐츠 수강 희망자들이 몰려 콘텐츠 도입 이전보다 만석 달성도 비교적 빠르게 일어나는 추세다. 부산서면점도 이와 같은 사례로, 오픈 직후 콘텐츠 수강 의사를 밝힌 회원들이 많이 찾아왔고, 입소문을 타고 친구와 함께 콘텐츠 수강을 위해 회원 등록을 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교육 콘텐츠가 매장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곧 각 지점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아니라 고객에게 집중했다. 연료 없이도 엔진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른바 `플라이 휠(Fly Wheel)` 전략처럼, 고객이 만족해야 지점의 매출이 상승하고 결국 가맹을 원하는 점주가 늘어나 회사가 성장하는 원료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고객 혜택 증대가 결국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 대표는 프리미엄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설의 프리미엄화’만이 아니라 ‘서비스의 프리미엄화’에 있다고 역설한다. 일정 비용을 내면 모든 게임이나 만화책을 즐길 수 있는 PC방과 만화방처럼, 작심은 독서실 공간을 각종 학습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회원들은 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여러 업체의 강의를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를 위한 별도의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곧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실제로, 작심은 현재 국내 유수의 교육 회사와 제휴해 150여 종에 이르는 고가의 온라인 강의를 등록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제공되는 콘텐츠 분야는 수능 전 과목 모의고사, 각종 공무원 시험, 어학 자격증, NCS 등의 취업 대비 인강을 비롯하여 실무 교육,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윌비스, 에듀윌, 아모르이그램, 시원스쿨, 해커스, 패스트캠퍼스, 단꿈자격증 등 제휴한 교육 업체도 모두 업계 선두 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강남구 대표는 “기존에도 몇몇 독서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그 실효성을 의심받아 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제공되는 콘텐츠 질의 차이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제공했기 때문에 회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회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강의를 파악하고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심에서는 에듀윌, 해커스, 대성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업계 1위의 강의를 제휴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지난 8개월간 누적 신청 건수는 2만여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서면점 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김해장유대청점, 광주두암점, 청주개신점, 부산남산점, 대구칠곡운암역점, 김해신세계점, 부산대점, 전주인후점, 천안신불당점, 인천논현점, 강릉유천점, 평택비전점, 부천역곡남부역점, 서울신촌점, 전남대후문점, 해운대우동점 등 다수의 매장에서 상당 비율의 고객들이 콘텐츠 수강을 위해 회원 등록했다. 작심 측은 앞으로도 단순히 교육 콘텐츠를 독서실에서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수험생의 소비 패턴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고객 혜택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는 올해 출시 예정인 학습 공간 예약 어플을 통해 1년 내 서비스 가능한 운영 매장을 1,000호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동종 업계 내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작심의 서비스 혜택이 전국 단위로 더욱 확장되며, 사교육비 절감 혜택을 누리는 회원이 늘어나는 만큼, 작심의 브랜드 파워 및 브랜드 선호도가 어디까지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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