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 대대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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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 대대적 전개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2.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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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위한 지역사회 대응체계 구축
행정‧민간행사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도-도의회 협력키로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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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도·행정시 국민운동단체 및 청년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자발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상황 종료 때까지 전 읍면동에서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이·통장, 바르게, 새마을, 방재단 등 도내 모든 읍면동 자생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주민들에게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및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행정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비상체제를 운영 중이다.

도는 원희룡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매일 전 부서를 총괄해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시는 자치행정과를 중심으로 자체 종합상황실 운영하며, 읍면동은 읍면동장을 주축으로 주민여론반, 홍보반, 물품보급반, 방역지원반 등 4개 반을 운영한다.

읍면동 자생단체는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홍보를 강화하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영유아·저소득층 등에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활용 등의 예방수칙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등 다수 주민 이용시설을 최우선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행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제주도는 정례적·일상적으로 열리는 업무상 회의를 제외한 행정기관 주관 행사와 불특정 다수가 한 공간에 모이는 정기총회 등 국민운동 주관 행사는 당분간 취소 또는 연기할 방침이다.

민간단체 주관 행사도 국민운동단체 주관 행사에 준하는 조치에 취지하며,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경우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반드시 비치하도록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민 불안 해소 및 혼란 예방을 위해 민관 협업의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과 각 단체들의 자발적으로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보건 안전과 확산 저지를 위해 외부행사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일 오후 도의회에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와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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