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영상회의 통해 이상고온 등 농가 피해 대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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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영상회의 통해 이상고온 등 농가 피해 대비 주문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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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해 보험가입 당부, 가축분퇴비 부숙도 검사 미리미리
곡성군은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등에 적극 나설 것을 11개 읍면에 주문했다.(사진_곡성군청)
곡성군은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등에 적극 나설 것을 11개 읍면에 주문했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응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등에 적극 나설 것을 11개 읍면에 주문했다.

지난 3일 곡성군은 읍면장과 산업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영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우려, 새로 시행되는 가축분퇴비 부숙도 검사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지난 12월부터 1월말까지 곡성군의 기상을 분석해보면 평균기온이 2.1℃로 나타난다. 전년보다 2℃, 평년보다 2.5℃가 높다. 반면 일조시간은 전년과 평년에 비해 적게 관측됐다. 곡성군은 이러한 이상기후가 농작물의 생육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수의 경우 휴면기간이 짧아져 싹트는 시기가 평년 대비 1주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기 개화로 이어져 냉해 피해와 마늘, 양파 등 채소들의 월동기 과다 생육에 의한 생리장해가 우려된다. 또한 깍지벌레, 노린재 등 월동해충의 조기 활동과 밀도증가가 예상돼 농가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회의를 통해 사과, 배, 감 등을 재배 농업인들이 2월 28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충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해충 발생 시기별로 세밀하게 관찰해야 함을 알렸다.

한편 회의에서는 올해 3월 25일부터 의무화되는 가축분뇨퇴비 부숙도 검사에 대해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협의했다. 현재 곡성군은 281농가가 부숙도 검사대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곡성군은 해당 농가들에 대해 시행일 전까지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정일에 검사가 몰리지 않도록 읍면별 검사일정에 맞춰 검사가 의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검사를 원하는 경우 가축분퇴비와 검사위탁서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 방문 의뢰하면 된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하루에 6점 분석이 가능하며, 검사 시 수분이 너무 많은 적정 수분상태로 의뢰하면 검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료봉투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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