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노인, 어린이,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편의시설 및 소방시설 설치 지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에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0년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신청을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중위소득 60% 이내의 저소득계층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계층 중 주택 노후 정도를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3년이내 노후주택 개보수사업 등 유사사업 지원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노후주택의 지붕개량과 도배장판 교체, 창호공사, 보일러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또 문턱낮추기, 경사로설치, 보조손잡이 설치 등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구를 위한 편의시설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노인, 어린이, 장애인 가구의 경우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간이소화용구, 누전경보차단기 등 다양한 소방시설을 설치해 재해 예방을 강화키로 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가구부터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현황 조사에 힘쓸 계획”이라며 “수혜자의 만족도가 큰 사업인 만큼 더욱 열과 성을 다해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주거복지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