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좋은 음식, 미리 챙겨 증상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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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좋은 음식, 미리 챙겨 증상 예방하기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1.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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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드비트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신체는 변화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신체의 변화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 사회적 활동 등에 영향을 주며 개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중년의 남성과 여성들에게는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평소와는 다른 자신감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되고 이러한 증상들을 남성, 여성 갱년기라고 한다.

남성 갱년기는 호르몬 저하로 인해 골, 근육, 중추신경계 등에 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시기를 말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경우 여성 갱년기 증상처럼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비슷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피로감과 소화 장애,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나타나며 골대사의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장 관상동맥질환 발병과 복부 비만증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성 갱년기 증상 중 안면홍조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상태이다. 30초에서 5분가량 상체에 강렬한 열감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심한 발한과 오한을 느끼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과 무력감,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안면홍조 증상은 밤에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데, 피로하거나 긴장하거나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도 발생하여 여러 부위의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해야 한다. 운동뿐만 아니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석류와 자두, 칡과 대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식품들은 몸속에 부족한 에스트로젠 수치를 채워주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이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남성의 경우 복분자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복분자는 피로를 해소하는데 좋으며, 발기부전 증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굴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굴에는 다량의 아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이 음식들 외로 비트를 섭취하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갱년기가 되면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가 약해지는데 비트 안에는 철분과 비타민D가 풍부하여 갱년기 남성과 여성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하고 빈폐렴혈예방과 조혈작용을 하며,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한다. 인체 내의 영양분을 흡수시키고 합성을 촉진시키는 베타인이라는 성분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비트는 여러 조리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비트를 얇게 썬 후 건조하면 과자, 말랭이처럼 먹을 수 있다. 비트를 말린 후 물에 우려서 차나 물처럼 마실 수도 있다. 즙으로 내려 먹을 경우 껍질, 뿌리, 알맹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트는 우리나라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비트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기후와 제주도의 기후가 비슷하다는 점과 제주도가 청정지역인 특성으로 인해 제주비트가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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