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강대수 기자] 겨울철 감기보다 더욱 힘들게 하는 편도선염은 급격한 기온차와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보통 바이러스성 편도염일 경우 갑작스러운 오한, 고열로 시작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졍도로 목 안쪽 통증과 바깥쪽 임파선이 붓고 아픈 경우가 많다. 1주일 정도면 증상들은 호전되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저절로 좋아진다. 이러한,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 특별한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편도선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에 이어 2차적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목이 심하게 아프고 두통도 심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편도염을 세균성 편도염이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균은 A군 연쇄상구균으로 인한 편도염이 가장많다.
세균성 편도염은 아래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하당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체온이 38도 이상이었던 적이 있거나
■ 기침을 동반하지 않는 인후통
■ 누를 때 아픈 목의 임파선염이 같이 생긴 경우
■ 편도 비대 혹은 삼출물이 있는 경우
■ 만3세~만14세 연령 등
특히 급성편도선염이 자주 반복적으로 이어질 경우 ‘만성 편도선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러 2차 질환이나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고열을 동반한 편도염이 1년 동안 4~5회 이상 반복적으로 찾아왔거나 편도가 많이 커져 있는 경우, 코골이가 평소 심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정도로 편도선이 많이 비대한 경우, 편도결석이 심해 구취와 이물감이 심할 경우는 편도선염 수술이 필요하다.
편도선염 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하지만 대게 1시간 이내에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수술 후에는 1~2주 정도 부드럽고 찬 음식을 먹어주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땡큐서울이비인후과내분비내과 천병준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