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염 원인은 무너진 피부장벽, 세라마이드 보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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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피부염 원인은 무너진 피부장벽, 세라마이드 보충해야···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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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쌀쌀한 바람은 피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실제로 겨울철에 건선이나 얼굴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미세먼지나 각종 공해까지 심해지면서 얼굴 피부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일상생활까지 방해할 수 있다.

피부염은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외관상 문제는 물론이고 피부 내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피부의 표피층에는 외부로부터 침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막기 위한 장벽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피부가 손상을 입고, 얼굴에 오돌토돌 뾰루지가 나기도 한다. 또 내부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지 못해 피부 각질이 잘 떨어지면서 이를 먹고 기생하는 피부모낭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 피부염을 개선하려면 우선적으로 무너진 피부장벽을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피층 사이를 메우고 있는 세포간 지질, 그 중에서도 4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장벽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며, 현재 여러 화장품에도 함유되어 있을 만큼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이는 견고한 피부장벽을 유지하게 해 체내 수분과 영양성분의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세라마이드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이너뷰티’(먹는 화장품)를 통해 그 성분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 중 곤약감자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저명한 학술지 ‘Pediatric Derm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곤약감자 세라마이드 섭취에 따른 아토피 중증도 지수(SCORAD) 및 피부 통증(HDM)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섭취 전보다 해당 지수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Jourmal of Science’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사람 83명에게 곤약감자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를 섭취케 하자 피부 표피의 수분 손실 변화량이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으며 가려움증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것이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곤약감자 세라마이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피부 보습에 대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단, 곤약감자 속 세라마이드를 불순물 없이 온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라마이드 성분만을 추출한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세라마이드 성분이 1.4g 이상 함유되었는지, 비오틴이 함께 함유되었는지 확인할 것이 권장된다. 비오틴은 수많은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조효소로, 염증 사이토 카인의 발현을 억제해 피부에 좋은 영향을 준다. 현대인의 경우 비오틴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피부장벽을 무너진 채로 방치하면 건조한 피부는 물론, 얼굴 간지러움을 시작으로 건선,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장벽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곤약감자 세라마이드를 섭취하는 등 겨울철 피부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또 물 많이 마시기, 자극적인 세안 자제하기 등 일상에서의 관리와 함께 진피층의 구성 성분인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을 함께 섭취한다면 근본적인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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