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구조작전태세 확립을 위해 혹한의 바다에서‘담금질’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소장) 기지방호전대 8구조작전중대는 1월 20일(월), 목포 군항 일대에서 동절기 임무수행능력 강화와 완벽한 구조작전태세 확립을 위해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
절기 중 가장 큰 추위가 들어선다는 대한(大寒)에 진행된 이번 훈련은 극한의 해상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해난구조대원(SSU : Sea Salvage & rescue Unit)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극기심, 그리고 팀워크를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3함대 구조작전중대 대원들은 SSU 특수체조와 4km 맨몸구보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시행했다. 이어서 차가운 겨울바다에 적응하기 위해 Dry Suit대신 Wet Suit를 착용하고 목포 해상에서 1NM (1해상마일 = 1.852Km) 핀 마스크 수영을 실시했다. 또한 신속한 구조임무 수행을 위해 함대 해역 특성에 맞는 동계 구조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했다.
*Dry Suit : 잠수복 내 보온용 피복을 착용하여 해수유입이 차단되고 체온이 보호됨
*Wet Suit : 잠수복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수온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됨
이번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 구조작전중대장 김병덕 소령(진)은 “해상 사고 현장에서의 구조작전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위급한 순간에서도 전우의 소중한 생명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전과 같은 훈련은 필수”라며, “최악의 사고 현장에서도 최상의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남방해역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훈련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