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당뇨 환자들은 자신의 혈당을 수시로 체크하고, 그 수치를 기반으로 하여 관리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당 체크는 식전, 식후에 이루어지는데, 특히 식후2시간혈당을 체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보통은 음식 섭취 시 식후혈당이 상승하고, 추후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이 다시 정상수치로 돌아간다. 하지만, 당뇨 환자들은 혈당 조절 체계가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어 시간이 경과하여도 혈당이 정상수치로 돌아가기 어렵다.
이처럼 식후2시간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와 같은 당뇨 초기 증상뿐만 아니라, 신장 손상에 따라 소변에서 거품이 나는 단백뇨나 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란셋(Lancet)에 발표되었던 연구보고서에서,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식후혈당이 높을 경우,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증가하였다는 결과가 확인되면서 식후혈당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당뇨인들은 걷잡을 수 없는 문제까지 초래되지 않기 위해 당뇨 치료제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당뇨약 발암물질이 일부 의약품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그에 해당되는 메트포민을 복용하던 당뇨인들의 노파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처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복용하던 당뇨약을 단번에 끊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한다. 더불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시작하였고, 발생 원인 파악 및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각국 규제기관과도 협력 중이다.”라고 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과 함께 당뇨에좋은음식과나쁜음식을 구분하고 식이 조절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쌀이 주식인 한국인들의 특성상 엄격한 식이 조절을 평생에 걸쳐 이행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실제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외식 문화가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현재, 보다 수월한 혈당관리를 돕는 혈당관리 복합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단, 복합식품이라는 특성상, 구성을 이루는 원료에 따라 효과에는 차이를 보일 수 있어, 함유 물질의 꼼꼼한 확인이 중요하다. 그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달맞이꽃종자주출물은 바나바잎효능으로 주목받던 알파-아밀라아제 효소 저해율이 탁월해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2단계의 소화효소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이렇게 분해된 포도당이 혈액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 그런데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지표성분인 P.G.G(Penta-O-galloylbeta-D-glucose)는 알파-아밀라아제의 작용을 저해하여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억제한다. 실제로 저명한 학술지인 ‘Nippon Shokuhin Kagaku Kaishi’에 등재된 내용에 따르면, 당뇨 및 당뇨 전단계의 성인을 대상으로 달맞이꽃종자추출물 200mg(P.G.G로써 4~5mg)을 섭취하도록 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섭취군의 식후혈당 상승이 유의미하게 억제되었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뽕잎추출분말 또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함께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등재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뽕잎추출분말의 지표성분인 1-Deoxynojirimycin(DNJ)은 알파-글루코시다제의 작용을 저해하여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탄수화물 소화과정에는 두 단계의 소화효소 작용이 이루어진다는 특성 상, 한 가지 성분만 섭취하는 것보다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뽕잎추출분말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혈당 관리에 있어서 본인의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기에, 평소 수시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그 후에 중요시되는 것은 명확한 방향성을 갖춘 방법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혈당 조절로 유명한 연자육 효능 혹은 말린돼지감자효능 같은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으나,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혈당관리 복합식품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단,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달맞이유효능과 달맞이꽃종자추출물 효능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