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20일(월)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 등으로 인해 전파되는 급성 간염질환으로 최근 A형간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등의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1980∼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며,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어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다음달 3일부터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단, 1970~1979년생 중 1차 접종을 이미 받은 경우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면 된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항체검사는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검사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광양내과의원, 선린의원, 자모의원, 차소아청소년과의원 등 광양읍 4개소와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 김내과의원, 모든아이소아청소년과의원, 신세계연합의원, 우리들연합의원, 코앤기의원, 큰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중마동 8개소, 다정가정의학과의원, 장진형내과의원 등 광영동 2개소를 방문하면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백현숙 감염병관리팀장은 “만성 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