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적인 돈 공부가 시작된다.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들의 재테크는 간단하다. 버는 것보다 덜 쓰고 모으고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어떻게? 무엇보다 세심한 통장 관리가 필요하다. 욜로통장, 생활비 통장, 예비비 통장, 고정지출 통장 등 통장을 잘 관리하면 새는 돈을 막고, 여유자금으로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돈이 아주 많아 관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런데 돈 관리를 잘 해보려고 해도 뭘 알아야 잘하지. 법, 제도, 숫자에 약한 사람은 자연스레 돈 공부를 멀리하고 그 결과 돈 관리를 무서워한다.
당연히 돈도 안 모인다. 쉽고 재밌는 강의로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저자는 직장인이라면 매년 해야 할 연말정산, 살면서 언젠가는 하게 될 부동산 거래와 대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걱정되는 보험 등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꼭 내 얘기 같다.
자는 노후를 준비하며 그저 자금만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도 되돌아보도록 돕는다. 시간 관리, 취미, 공부, 건강, 나아가 유언장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까지. 삶의 모든 일이 알고 보면 돈과 연결된다.
『하루 5분 부자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돈 공부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상황과 생각을 직접 써보면서 점검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있다. 미국 행동과학연구소(NTL, 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가 발표한 「학습효과 피라미드」의 ‘24시간 후 평균 기억 비율’을 보면 읽기는 10% 정도를 기억하고, 듣고 볼 때는 20% 정도를, 그리고 직접 해볼 때는 75%를 기억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재테크 강의가 수십, 수백 명을 대상으로 강사 혼자 떠드는, 말 그대로 강의식인데 반해 『하루 5분 부자노트』는 다양한 워크시트를 활용해 돈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그동안 재테크서를 아무리 읽어도 돈이 모이지도, 삶이 바뀌지도 않았던 독자라면 이 책 한 권이 돈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