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이 경제 활성화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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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이 경제 활성화의 핵심
  • 윤주경 상임고문/양성빈 기획이사
  • 승인 2008.10.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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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지자체, 정부가 하나 되어 지역 살리기에 나설 때

   
▲ 정읍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각 기업에 저렴하게 공장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위 사진은 정읍 신용육 가공 농공단지 준공식 현장.

찾아가는 서비스로 기업유치 활동을 하고,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 구축

지난 9월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비록 그 자리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패널들이 국민의 뜻을 전하리라는 생각에 이명박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경제 대통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서민 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신뢰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 경제 분야의 대화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감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감세는 투자를 유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하며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라 했다.
이러한 정책이 얼마만큼의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정책은 한시가 급하다. 기업유치는 고용창출, 세금,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등 지역경제를 원활히 움직이게 하는 윤활유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유치가 결국은 국가발전의 가장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적극적인 마인드와 폭넓은 활동으로 2대 째 연임하고 있는 정읍상공회의소 신영길 회장은 “이제는 막연히 기업이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정책적으로 기업유치가 잘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뿐 아니라 찾아가는 서비스로 기업유치 활동을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온 기업의 애로사항을 충실히 해결해주는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야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기업유치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름길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도약을 막는 요인이 너무나 많다. 실로 우리 스스로가 규제한 행정이 나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신 회장은 “기업인들이 좀 더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더불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인들이 기업에만 전념하도록 하는 것도 거시적으로 봐서는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며 “우리 정읍상공회의소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저렴하게 공장부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산항에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와 정읍상공회의소는 기업특별금융지원 협약을 체결, 지역 상공인에 대한 기업금융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
정읍상공회의소는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시와 국내 유일한 지평선이 있는 김제시, 동백꽃으로 유명한 고창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부안군의 2시 2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 경제단체다. 상공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의의로 하는 이곳에서는 지역 상공인을 대변하고 그들의 권익신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6년 여 지역상공인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길 회장은 260여 개 회원사의 목소리에 일일이 귀기울임으로써 그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두루 보살피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근간을 세운 것이 중소기업인데, 언제부턴가 이러한 기업들이 푸대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기업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고 이러한 기업을 위한 지원을 1순위로 해야 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읍상공회의소에서는 고유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갖가지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회원 상호간의 교류와 정보교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설치를 중앙에 건의해 KTX 정읍역사가 설치되었고 새만금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범 근로자를 선정하여 국내 우수 산업체를 방문하게 함으로써 사기진작에 애쓰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기업특별 금융지원, 전북 설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정책적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정읍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의학, 공학, 우주항공, 정보통신, 에너지 분야 등 방사선 기술과 관련된 첨단과학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상공인들은 이러한 노력과 기대를 안고 지역을 지켜가고 있지만 당면한 어려움은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지역을 알리고 경제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했던 (주)참토원 관련, 잘못된 보도가 방송되면서 제품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각 거래처에서 판매가 중지되는 등 막심한 피해를 남겼다. 정정방송, 민사, 형사판결에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씻기 힘든상처를 남겨 기업정상화에 어려움이 있어 지식경제부나 중소기업청의 특별지원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상승, 유가급등,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으며 3D업종 기피현상으로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현안은 자금분야, 기업에서의 원활한 자금은 수혈과도 같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망기업이라 할지라도 적재적소에 자금이 수급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다. 신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어 글로벌화 된 기업마인드를 가지지 않으면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총칼 안 든 전쟁터지요. 이렇게 돌아가는 중소기업이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에서 일만 할 수 있도록 우리 정읍상공회의소에서는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고 밝혔다.

신영길 회장이 걸어온 길

1985. 정읍새마을금고 이사장 / 1985. 전국 새마을금고연합회 감사 / 1986. 원광대학교 총동창회장 /1987.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정읍시지회장 / 1988. 평민당 전북도지부 부위원장 / 1991~1995 전북도의회 의원 / 2003. 정읍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상임위원 (현) / 정읍약주합동공사 대표 (현) / 정읍상공회의소 제19대 회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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