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피카,’ 몸캠피싱•영상통화 사기 해결을 목적으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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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몸캠피싱•영상통화 사기 해결을 목적으로 결성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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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화에 힘입어 이용자의 숫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나 모바일 보안과 관련된 의식 수준은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모바일 보안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나 기업 등에서 강연이나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이용자의 숫자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범죄자들도 기술의 발전을 악용해 범죄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이용자들이 많다.

특히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신종범죄는 피해자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감추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자수는 알려진 것보다 많고 거액을 갈취 당한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남성들이 주된 피해자로 알려졌는데,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영상통화를 제안하고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만든다. 또,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을 보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악성코드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 시키는 영상통화 사기 범죄다.

매년마다 피해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과거에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과 모바일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가 조언을 건네왔다.

‘몸피카’ 관계자는 “협박범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금전요구에 응하는 것은 현명한 해결방법이 아니다.”라며 “일부 조직들은 피해자들에게 확보한 데이터나 영상 등을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몸캠피싱 피해를 입는 즉시 경찰에 알리고 보안업체를 찾아 대응을 준비해야 피해 없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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