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이가희 한국테라리움협회 협회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테라리움협회가 주관해 발급하는 테라리움지도사 자격증이 미래 유망 자격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가희 협회장은 “테라리움은 나만의 개인정원을 꾸밀 수 있는 기술로 1인 가구 증대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라며 “테라리움 지도사 자격증은 2020년 떠오르는 민간자격증이자 취업, 창업 시 각광받을 수 있는 미래 유망자격증임을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테라리움’이 무엇인가.
“테라리움(Terrarium)은 투명한 유리용기인 테라리움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해 생태계를 이루는 예술 분야다. 유리용기 안에 이끼 등 반려식물과 피규어 등으로 나만의 정원을 꾸며 우리 삶 가까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라리움 지도사 자격은.
“한국테라리움협회에서 주관하는 ‘테라리움2급지도사’, ‘테라리움1급지도사’ 자격증은 2020년 떠오르는 유망 민간자격증 중 하나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돼 있다. 가드닝이나 플라워를 업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나 취미로 즐기는 사람, 테라리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다 취득할 수 있다.
앞으로 테라리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테라리움 지도사 역시 각광받는 자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테라리움 지도사가 되려면.
“현재는 협회가 주관하는 지도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올 1월 테라리움 2급지도사 자격증반이 개설되는 데 매주 1회 총 5주간 수업을 받게 된다. 지난 한해 동안 2000명 가까이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어렵지 않나. 초보자도 가능한가.
“실기와 이론 수업을 병행해 받게 되는데 목장의 아침, 여름아 부탁해, 자전거를 탄 풍경, 봄이 오는 소리 등 이끼 테라리움 4작품과 사막에 피는 꽃 등 다육 선인장 테라리움 1작품 등 총 5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게 된다.
수강 자격에 연령, 성별, 학력 제한이 없다. 테라리움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 일반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벨이다. 테라리움의 기초적인 이론과 기술을 배우게 된다. 작품의 구도와 비율, 질감, 색감, 돌의 레이아웃 등을 배울 수 있다.”
-별도의 시험은 없나.
“현재는 과정 수업 뒤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자격증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