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가 '하향 취업' 하는게 뭐 어때서? 그래도 괜찮게 사는 회사원 이야기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대졸취업자가 직업분류상 관리자, 전문가 및 사무종사자로 취업하면 '적정 취업'으로 분류하고, 그 외 나머지 직업을 가지면 '하향 취업'으로 분류하는 사회에서 저자는 기꺼히 다른 길을 선택했다.
박혜주 작가는 용산 미군부대 안에 근무하며 한국 기업에 속해있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버텼고 대졸 공채가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서 나름 괜찮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다.

책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는 비교와 불평등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나다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문제를 느낀 저자가 인생은 나의 것이기에 진짜 '나'를 찾고 사회를 이용해 꿈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박혜주 작가는 매장 관리, 마트 행사, 공장, 패스트푸드점, 국가행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현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빡빡한 삶에서 보통의 지치고 힘들었을 모든 이들은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게 사는 회사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역시 잊었던 '꿈'을 떠올릴 수 있다.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에서 끌려가듯이 살다 진짜 '나'를 잃었다. '나'를 찾는 과정을 통해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