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국가별, 소비자별 맞춤형 화장품에 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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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가별, 소비자별 맞춤형 화장품에 더 집중
  • 김연화 기자
  • 승인 2019.12.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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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가별, 소비자별 맞춤형 화장품에 더 집중한다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 보고회에서 제주화장품 경쟁력 방안 제시
화장품뷰티 육성 위한 시제품제작과 임상효능평가지원 등 목표달성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새해부터 제주화장품뷰티산업이 국가별, 소비자별 맞춤 공략을 더욱 본격화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0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도내 화장품기업,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에 따른 2019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화장품뷰티 광역협력권사업 성과보고 (제주테크노파크)

지역특화자원 기반 화장품뷰티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재)제주지역사업평가단이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사업추진 성과보고 및 2차년도 지원사업 안내와 함께 지원사업 결과물 제품전시를 통한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광역협력권육성사업 1차 년도인 2019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8개 지표 모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첩포 안전성평가지원과 임상효능평가지원 지표의 경우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시제품제작지원 10건, 피부첩포 안전성평가지원 16건, 임상효능평가지원 7건, 화장품소재 in vitro(생체외) 효능시험지원 5건, 홍보용샘플제작지원 5건, 소비자반응분석지원 10건, 디자인개발지원 10건, 디자인권리화지원 10건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의‘우리나라 화장품원료 수출 현황과 K-뷰티 최신 트랜드’, 뷰티링크 길영수 이사의 ‘화장품표시광고 실증 가이드라인(실사용 고객 데이터 전략적 활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협력권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안들이 논의됐다.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과 수출 현황에 대해 뒤돌아보고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손 연구원은 “청정한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클린뷰티, 비건제품, 자연화원료 등 제주 화장품원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브랜드 홍보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길영수 이사는 “화장품표시광고 제도는 활용 방식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요구와 제품 평가 정보를 파악한 실증자료를 준비하여 우리 기업만의 제품을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표시 광고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간다면 화장품 표시 광고 제도가 제주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제주TP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뷰티산업이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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