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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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제주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 박은교 기자
  • 승인 2019.12.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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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시장 다변화 마케팅 및 수용태세 강화... 내수시장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로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로고

[시사매거진/제주=박은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발 크루즈 운행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루즈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3월 중순부터 사드배치에 따른 정치적 요인으로 중국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제주의 크루즈산업 분야 경기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외 일본과 대만,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하여 미국 등 국제크루즈박람회에 참가하여 주요 글로벌 크루즈 선사 등에 제주 기항지 인프라 홍보를 강화한다.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일본과 대만, 홍콩 지역 포트 세일즈(Port Sales) 행사에 참가하여 현지 크루즈선사와 모객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제주 유치 확대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입항실적은 ‘18년 20회 21,703명→’19년 29회 44,266명(103%증)으로 증가했다.

또한 제주도내 크루즈 내수시장을 확대하여 제주를 준모항으로 육성하고 크루즈에 대한 도민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크루즈 도민체험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민체험단 운영은 ‘18년 54명 →’19년 82명 →‘20년 160명(예정)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 위상을 제고 하기 위한 국제적인 크루즈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8월말에‘제8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하여 아시아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모색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관산업 육성 등 제주 크루즈산업의 재도약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관련 업계간 비즈니스 미팅(B2B)의 장도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가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 단체인‘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에서는 연구개발사업, 정보제공사업, 지역연계사업 등 운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ACLN(Asia Cruise Leaders Network) 11개국 76개 기관·단체가 가입했다.

중국발 크루즈 한국기항 재개에 대비하여 제주항 및 서귀포크루즈항에 크루즈 입출항 서비스 제공과 크루즈관광객들에게 관광 정보 및 편의 제공 등 크루즈 수용태세도 강화하여 제주 재방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제주 크루즈 입항 일정은 497회(제주항 295회, 서귀포항 202회)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크루즈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크루즈선 제주 체류시간을 최소 8시간으로 확대하고 지역상권 방문 등 기항지관광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크루즈선사와 모객여행사 대상으로 관광상품 구성협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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